우리 쌀을 지키려는 사곡1리
그러나 그 아름다운 고향의 늦가을 정취는 이제 변화를 겪고 있다. WTO, FTA. 개방화되어가는 세계시장경제 속에서 우리농촌은 살아남기 위한 자구(自救)의 노력이 다방면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개방화되어가는 농산물시장에서 가장 큰문제로 떠오른 쌀 시장의 개방은 논농사를 주업으로 하는 우리농촌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으며 그 풍경마져 바꿔놓고 있다.
사곡1리는 문전옥답의 풍요 속에 논농사를 주로 하는 전형적인 농촌이다. 개발의 바람만 불지 않는다면 천년이고 만년이고 곡창지가 되었을 사곡1리의 농경지 한가운데 비닐하우스 3동이 자리 잡고 있다. 앞으로의 시장변화에 대비해 채소농사를 지어보고자 논농사를 접고 짓는 것은 토마토와 딸기, 오이 등 채소 농사이다.
“선진 영농기술을 익히고 연구하며 부지런히 농사를 지으니 벼농사보다 더 많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는 농장주의 말이 미덥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