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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테마가 있는 증평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테마가 있는 증평으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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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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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남하리사지 마애불상군(曾坪 南下里寺址 磨崖佛像群)
  • 종별충청북도 유형 문화유산
  • 소재지증평군 증평읍 남하리 산35-2
  • 지정일1998-12-31

소개

2008년도 마애불의 훼손을 막기 위해 증평군에서 보호각을 건립했다. 마애불상군은 충청북도 지역에서는 그리 흔치 않은 삼존불(三尊佛)과 반가사유상(半跏思惟像)의 형식을 비롯해 여래입상(如來立像)을 한 곳에 모아 놓은 불상군(佛像群)이다.

화강암벽의 3면에 모두 다섯 구(軀)의 불상이 새겨져 있는데, 앞면에 본존불(本尊佛)과 좌우 협시불(脇侍佛)의 삼존불을 두고 왼쪽에 여래입상(如來立像), 오른쪽에 반가사유상(半跏思惟像)이 배치돼 있다. 이곳 다섯 구의 마애불상 모두 원만자비형(圓滿慈悲形)의 상호(相好)와 당당한 체구를 보여주고 있고, 목에는 삼도(三道)가 모두 생략되어있다.

이 불상군은 전체적인 조각수법 등으로 미루어 보아 대략 9세기경에서 10세기 초를 즈음하여 같은 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마애삼존불의 본존불이 취하고 있는 통인(通印)의 수인(手印)은 6세기 후반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하는 근교의 청원군 내수읍 비중리 일광삼존불(一光三尊佛)이나 석조여래입상(石造如來立像)의 수인(手印)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삼존불의 중앙 본존불 아래 바닥에는 사각형의 우물을 파 놓았고, 그 주위에는 각종 불기(佛器)가 놓여 있어 지금도 예배의 대상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삼존불의 왼쪽에 있는 여래입상은 남대산으로 오르는 길에 인접해 있어 하단부는 땅 속에 묻혀 있다. 이곳에는 1954년까지 암자가 있었는데 폐사됐다. 마애불 곁에는 남하리 3층석탑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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