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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수정일
- 2024-07-26 14:10
증평에 있는 두 곳
- 윤석만
- 조회 : 140
- 등록일 : 2024-05-20
20(일), 아들 내외가 남양주로 가기 전에 증평으로 가서 농업기술센터로 갔다. 인터넷을 검색하니 양귀비꽃과 수레국화가 있다고 해서 간 것이다.
기술센터 건물 옆에 ‘농심테마파크’라는 공간에 양귀비와 수레국화가 있었다. 꽃구경을 하면서 공원을 걸었는데 그늘이 없어 좀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다. 양귀비와 수레국화가 섞여서 자라고 있었는데 아름답게 보였다.
‘농심테마파크’인만큼 찾는 사람들이 그야말로 농심을 느낄 수 있도록 꽃만 말고 농작물 등으로 우리네 농촌 냄새나는 나는 풍경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일행은 ‘농심테마파크’를 떠나 ‘증평민속체험박물관’으로 갔다. 커다란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징, 북, 꽹과리 등등이 있었고, 직접 쳐볼 수가 있었다. 손자 재현은 농악기구를 직접 쳐보고 절구통 등 옛 물건들을 보고 신기해하면서 즐거워했다.
박물관을 둘러보니 보리밭, 감자밭, 그네, 그리고 정자 등등이 있었는데 아쉬운 점은 꽃이 없었다. 여행지 어느 곳을 가나 그래도 사람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것은 꽃이다. ‘넓은 박물관 곳곳에 장미, 수국, 골단초와 같은 꽃이 있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민속박물관을 나와 점심을 먹기 위해 ‘두 남자와 어머니 청국장’이란식당으로 갔다. 일요일인데도 손님들로 가득했다. 메뉴는 비지장 청국장, 생선구이가 있는 한식이었다.
우리 일행은 갈치구이 2인분과 청국장 2인분을 주문했다. 식탁에 앉아 옆을 보니 누룽지 숭늉이 있는 큰 보온 통이 있었고 손님들이 마음껏 갖다먹을 수가 있어 나는 주발에 누룽지 숭늉을 국자로 담아 아들부부, 아내, 그리고 손자 재현에게도 주었다.
주문한 음식이 나와 맛있게 먹고 있는데 아들이 “왜 이런 식당으로 왔느냐?”고 하면서 “애기가 먹을 수 있는 돈까스를 하는 식당같은 데로 가지 않았느냐?”고 하는 것이었다..
속으로 괘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자기새끼 생각하는 마음이러니 하고 꾹 참았다. 내 맞은쪽에 앉아서 음식을 먹고 있는 재현이가 내가 떠다 준 누룽지 숭늉을 수저로 막 퍼먹었고 나중에는 손으로 주발을 들고 물까지 다 마시는 것이었다. 나는 속으로 아들에게 ‘돈까스 좋아하네!’라고 속삭였다.
기술센터 건물 옆에 ‘농심테마파크’라는 공간에 양귀비와 수레국화가 있었다. 꽃구경을 하면서 공원을 걸었는데 그늘이 없어 좀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다. 양귀비와 수레국화가 섞여서 자라고 있었는데 아름답게 보였다.
‘농심테마파크’인만큼 찾는 사람들이 그야말로 농심을 느낄 수 있도록 꽃만 말고 농작물 등으로 우리네 농촌 냄새나는 나는 풍경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일행은 ‘농심테마파크’를 떠나 ‘증평민속체험박물관’으로 갔다. 커다란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징, 북, 꽹과리 등등이 있었고, 직접 쳐볼 수가 있었다. 손자 재현은 농악기구를 직접 쳐보고 절구통 등 옛 물건들을 보고 신기해하면서 즐거워했다.
박물관을 둘러보니 보리밭, 감자밭, 그네, 그리고 정자 등등이 있었는데 아쉬운 점은 꽃이 없었다. 여행지 어느 곳을 가나 그래도 사람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것은 꽃이다. ‘넓은 박물관 곳곳에 장미, 수국, 골단초와 같은 꽃이 있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민속박물관을 나와 점심을 먹기 위해 ‘두 남자와 어머니 청국장’이란식당으로 갔다. 일요일인데도 손님들로 가득했다. 메뉴는 비지장 청국장, 생선구이가 있는 한식이었다.
우리 일행은 갈치구이 2인분과 청국장 2인분을 주문했다. 식탁에 앉아 옆을 보니 누룽지 숭늉이 있는 큰 보온 통이 있었고 손님들이 마음껏 갖다먹을 수가 있어 나는 주발에 누룽지 숭늉을 국자로 담아 아들부부, 아내, 그리고 손자 재현에게도 주었다.
주문한 음식이 나와 맛있게 먹고 있는데 아들이 “왜 이런 식당으로 왔느냐?”고 하면서 “애기가 먹을 수 있는 돈까스를 하는 식당같은 데로 가지 않았느냐?”고 하는 것이었다..
속으로 괘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자기새끼 생각하는 마음이러니 하고 꾹 참았다. 내 맞은쪽에 앉아서 음식을 먹고 있는 재현이가 내가 떠다 준 누룽지 숭늉을 수저로 막 퍼먹었고 나중에는 손으로 주발을 들고 물까지 다 마시는 것이었다. 나는 속으로 아들에게 ‘돈까스 좋아하네!’라고 속삭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