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대학교·증평캠퍼스(구. 청주과학대학)
용강4리는 용강리에서 괴산군 청안면 금신리로 넘어가는 돌고개 아래에 위치한 마을이다. 한적한 시골이던 용강4리는 2000년 2월 청주과학대학이 청주캠퍼스에서 증평캠퍼스로 이전하면서 젊은이들로 북적이게 되었다.
청주과학대학의 이전은 인구수 증가뿐만 아니라 용강4리의 주거형태도 현대식으로 바꿔놓았다. 대학주변에 원룸형 건물이 많은 것도 학생들의 자취나 하숙 수요에 대응하려는 시장논리에서다. PC방, 식당, 찻집 등의 학생들을 위한 상업 시설이 골고루 갖춰진 용강4리는 한적한 시골풍경이 있는 곳이다.
학문과 전문기술 습득의 요람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용강4리는 농촌이면서 젊음의 활기가 넘치는 고장이다. 사람 사는 어느 곳이면 먼저 해결해야 할 것은 먹거리이다.
활동이 왕성한 만큼 식욕도 왕성한 젊은이들의 먹거리는 용강리에서 생산되는 농작물이 주 재료이다. 논매고 밭갈며 평생을 지내며 수확 때면 어김없이 대처에 나가있는 자식을 챙긴 용강4리 사람들. 조용한 시골동네에서 젊은 날 한 시절을 보내는 학생들의 먹거리 마련을 위해 항상 분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