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강골‥굽이 흐르는 강과 비슷
우리마을의 역사(歷史)와 지명유래(知命由來)
본래 청안군 근서면 지역인데, 1941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용문리(龍門里)와 곡강리(曲江里)의 이름을 따서 용강리라 부른다.
용강리 마을 입구에는 장용기 부부 정효가과 장환일의 처 곡산연씨의 열녀각이 있고 곡강리입구에 세운 마을비 에는 1913년 차근평처사가 마을에 문전옥답 2,400여 평을 기증해 마을 기금으로 시작 ㆍ 운영하고 있는 향약을 기록해 놓았다.
전하는 말에 따르면 용강리는 강이 흘러 암용은 내용에, 숫용은 외용에 있었다고 하여 용문이라 부르고 용이 승천할 때 강이 구부러졌다 하여 곡강이라 부른다한다.
또한 일설에는 산맥의 모양에서 주산의 줄기에 떨어진 지맥을 풍수에서는 용이라 부르며 마치 지형이 용이 꿈틀거리는 형국과 같아 중국 고사에 나오는 우왕이구녕 홍수를 다스릴 때, 험한 산을 개척해 이곳을 올라가면 용이 된다고 한다.
용문리는 용터에 자연촌을 이루며 사는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입신출세를 기원하는 뜻으로 등용문에 이르고자 마을을 용문이라 지었고, 곡강리는 마을의 형상이 구부러져 흐르는 강과 비슷하다 하여 곡강리로 유래된 것이라고도 한다.
용터 위에 마을 이뤄 등용되길 기도하고
용강들이 풍년드니석양 빛에 더욱 곱다
옥구장씨 터를 잡아 열녀 효자 본이 되어
마을 안녕 빌어보며 풍년가를 불러본다.
지형따라 이룬 마을 곡강이라 부르면서
문전옥답 회사하여 마을 향약 뿌리되고
두레 풍속 만들어서 함께 사는 정신속에
이웃사촌 되어 가며 마을 번영 다짐하네.
토박이땅 이름
- 안용문이(內龍門-) : 용문이 안쪽에 있는 마을
- 청룡재(고개) : 고개 지형이 청룡처럼 생겼고 용이 내려와 마을에서 맥을 다함. 청룡재를 경계로 안쪽을 안용문이, 바깥쪽을 바깥용문이라고 한다.
- 소(솥)두방재 : 마을 뒷산이 솥뚜껑처럼 생겼다 해서 솥두방재인데 흔히 소도방재라고 한다.
- 성니(내)골 : 안용문이에서 사곡리(새칭이) 쪽으로 성(城)이 둘러쌓인 것처럼 하고 있다고 해서 불렀다.
- 웃마을 : 마을의 은행나무 아래 있는 마을
- 아랫마을 : 새칭이(사곡2리)쪽 마을
- 곡강골 : 증평에서 괴산군 청안면 방면 592번 지방도 오른쪽에 있는 마을이다
- 꽃산구링이 : 장봉(덕상2리)으로 가는 길에 참꽃나무(진달래)가 많다고 해서 불린다
- 증골 : 절골
- 노가지골 : 솔모루(남하1리)로 넘어가는 곳으로, 예전에 누운향(노가지나무, 노간주향나무)이 길가에 많이 있었다고 한다.
- 사태밑 : 지금의 (주)두산전자 앞으로, 일제강점기때 산사태가 난 곳이라고 한다.
- 석류고개 : 서호 e타운 아파트 근처
- 수청거리 : 충주대 증평캠퍼스(구.청주과학대학) 진입로 입구자리. 청안으로 넘어다니면서 쉬어 가던 곳이다.
- 둠벙매미 : 곡강골에서 석현(용강4리)가는 길목으로, 예전에 강이 있어 물이 많았다고 한다.
- 양관(洋館) : 영국광산이 있어 영국인이 거주한 곳을 양관이라 했고 대동아 전쟁후 일본인이 경영하면서 영창광산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 바깥용문이(外龍門-) : 용문이 바깥쪽이 있는 마을. 숫룡이 살던 곳이다. (주)유니더스 자리가 숫룡의 머리가 있는 곳이고, (주)코스모텍 자리가 용의 꼬리가 있는 곳이라고 함.
- 빨각산 : (주)유니더스 근처로 빨간 흙이 많았다고 한다.
- 상종말 : 곡산연씨 열녀각이 있는 곳
- 옻샘 : 수온이 무척 차가워 옻이 오르면이곳에서 씻었다고 한다.
- 용문이(龍門-) : 암수 용이 드나들던 곳으로 지형이 용문처럼 생겼다 한다. 바깥용문이와 안용문이로 나뉜다. 마을 유래비에는 “칠보산의 정기받은 용문마을 동쪽산의 형세는 쌍용의 모습이요. 이 산맥의 정기받아 이 건너 저 건너 바라보며 약360년 전부터 불려오고 있다.”고 적혀 있다.
- 함석산 : 바깥용문이에서 안용문이 쪽으로 암룡의 머리가 있는 곳이고, 샘이 있었다고 하며 돌이 많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 절골 : 바깥용문이에서 회룡(괴산군 청안면 금신리)으로 넘어가는 곳에 있는 골짜기
- 질벌들 : 마을 앞에 있는 넓은 들. 이곳에 살던 여자는 시집을 가서 아이셋을 낳아야 그 흙이 떨어질 정도로 흙이 질다고 한다.
- 장등 : 마을의 높은 언덕으로, 예전에 마을 아이들의 놀이터였다고 한다.
- 돌고개 : 용강리에서 괴산군 금신리로 넘어가는 돌고개 아래에 위치한 마을이다.
- 코단고개 : 석현(용강4리)에서 새골(괴산군 청안면 금신리)로 넘어가는 고개. 경사가 급해 지게를 짊어지고 가다보면 허리가 구부러지면서 코가 고개 바닥에 닿을 정도였다고 한다.
- 안까치골(內鵲洞) : 돌고개에서 노루봉골(덕상2리)쪽 공수부대 뒤편에 있는 마을이다.
- 여수박골 : 충주대 증평캠퍼스(구. 청주과학대) 기숙사 쪽으로 있는 마을로, 여우가 많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 돌깨너머 : 고개에 돌이 많아 지겟길을 내느라고 돌을 깨며 넘어 다녔다고 한다.
- 금정간 : 금이 나왔다고 해서 불려진 이름이다.
- 수청거리 : 충주대 증평캠퍼스(구.청주과학대) 진입로 입구자리. 청안으로 넘어 다니면서 쉬었다 가던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