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뜰들노래축제
2004년 첫회를 시작으로 이 마을에서 매년 봄 열고 있는 ‘장뜰들노래축제’가 그것이다. 증평군 우수 민속놀이이자 전국 민속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는 장뜰두레놀이는 장뜰두레놀이보존회가 펼치는 전통모심기를 비롯해 아낙 새참 나르기, 밀 베기, 보리방아 찧기, 소 논갈기 등 일련의 과정을 촬영하게 되는데, 출연자 모두가 주민으로 이루어져 있고, 전통 농기구와 의상 생활용품 등을 재연하고 있다.
그리고 축제 현장은 남하2리의 들녘으로 펼쳐진 꾸불꾸불한 논둑을 배경으로, 새참을 담은 광주리과 술동이를 머리에 인 아낙들이 논둑길을 묘기를 부리듯 조심조심 걷는 인상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으며, 누렁이 암소를 이끌고 전통 모내기 방식으로 시연되는 논매기를 비롯해 도리깨질, 디딜방아, 보리타작 등 옛 농촌정취를 물씬 풍기는 모습과 함께 우렁이 잡기와 소달구지 등에 모여드는 아이들까지 향수 어린 시절의 진풍경이 유감없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