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릐 적지인 송산4리
'삽사리’가 전통 지명인 송산4리는 마을 복판에 ‘법천사’라는 절이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 법천사로 조계종의 율법을 따르는 이 절은 2001년에 창건되었는데, 대웅전의 건축양식이 특이하여 “혹 절이 아닌 다른 곳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이다. 현대식의 건축자재로 지은 대웅전은 석탑의 모양을 하고 있으며 내부는 전통적 대웅전으로 꾸며놓았다. 그리고 요사 또한 현대 스타일의 건축물로 지어졌으며 그 나름대로 감상할만하고, 대웅전 뜰 앞 조성해 놓은 아담한 화단이 인상적이다.
이렇게 마을 복판에 절을 두고 있는 삽사리는 마을 뒷산 계곡이 조그만 폭포를 이루며 마을로 흘러들고 있는데, 작지만 제법 폭포의 모양을 갖추고 있다. 이렇게 마을로 흘러드는 물길 따라 마을로 들어서자니 오토바이에 농기구를 싣고 밭으로 가는 마을 주민(손종업 옹-67세)을 만날 수 있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옹께 조그만 폭포에 대하여 여쭤보니 “뭐 특별히 전해 내려오거나 거기에 얽힌 사연은 없고 옛날부터 그냥 「둔두바위」라 했슈~”라는 간단한 대답이어서 적이 실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