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오리는 안자산 북쪽에 있는 마을로 솔고개에서 약 2 Km 떨어진 마을로 마을주민의 50%가 배씨성을 가지고 있으며, 조선의 개국공 신인 배극렴(裴克廉)의 묘소가 있다.
배극렴 묘소는 봉분위로 두타산을 배경으로 대야봉이 우뚝 서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신비감을 자아내게 하는 명당자리이다.
그 아래 동네 아낙들이 모여 앉아 빨래도 하고 푸성귀도 씻으며 이야기꽃을 풍성히 피우던 추억이 아스라한 빨래터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 빨래터는 상류가 없고 이곳부터 샘물이 솟아나오는 물 맑은 샘터이다. 푹푹찌는 여름날 이곳에 않아 탁족을 즐긴다면 더 이상 무엇을 바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