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풍경속의 연탄4리
연탄4리는 1리와 개울을 사이에 두고 이웃해 있는 마을이다. 마을사람들은 마을 어귀의 은행나무가로수 길을 아끼며 자랑삼는다. 길이는 약 50여 미터 남짓이지만 여운처럼 큰길까지 길게 뻗은 마을길과 어울려 멋스럽다.
“은행나무 길이 참 좋네요.” 동네 길옆 밭에서 무우를 캐고 있는 마을사람에게 말을 건네니 하던 일을 제치고 사철풍경을 들려준다. “이 은행나무들은 가지와 잎이 무성해서 여름부터 가을까지 터널을 만들어유.”, “여름에 이 길은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가을이면 샛노랗게 단풍이 들어서 단풍터널을 만들고, 겨울에는 또 어떤지 아류?”, “눈 온 날은 진짜 장관여유.”
좋은 환경은 사람의 심성 또한 곱게 하는 법. 초입의 은행나무 길은 연탄4리의 자랑이자 이 마을사람들의 정서 또한 살찌우는 마을 제일의 풍경이겠다.
연탄리에 위치하고 있는 육군부대 37사단은 연탄 1리, 2리, 3리 등에 둘러싸여 있다 그러한 이유로 군부대와 관련된 시가 전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