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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살기좋은 도안!!

풍요로운 도안. 활기넘치는 도안면은 평야와 산천이 조화롭게 발달한 살기 좋은 고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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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곡2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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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곡2리 마을 전경

뿌리와 변화의 마을들 석곡2리

새로운 농촌의 모습을 보여주는 석곡 2리

이 마을은 새로운 농촌의 모습을 보여 준다. 애경사시 봉사활동을 하는 부녀회(1980년), 친목계인 청년회(1975년), 마을의 대소사를 의논하는 대동계(1900년경), 애경사시 상부상조하는 연반계가 있다.

변화된 삶 석곡 2리

변화된 삶 석곡 2리

석곡2리는 석곡1리보다는 변화된 삶을 보여준다. 석곡1리의 모습이 전형적인 농촌의 모습이라면, 이 마을은 새로운 농촌의 모습을 보여 준다. 그러나 재산상속이나 혼인관계, 조상숭배 풍속은 석곡1리와 거의 비슷하다.

석곡2리에는 마을회관, 노인정 등의 공공시설이 있다. 애경사시 봉사활동을 하는 부녀회(1980년), 친목계인 청년회(1975년), 마을의 대소사를 의논하는 대동계(1900년경), 애경사시 상부상조하는 연반계가 있다.

직업별 가구구성은 농업에 종사하는 가구가 가장 많고, 논농사와 밭농사 같은 전통적인 농업구조를 보이지만, 소, 사슴, 개 등을 사육하는 가구가 다른 마을에 비해 많은 편이다.

또한 비닐하우스를 이용한 대규모 소득작물을 재배하는 가구도 있다. 이외에도 반용골에는 양어장을 운영하는 2가구가 있다. 이러한 비닐하우스나 양어장 가축 사육 등은 1980년대 이후 농가부업을 장려하면서 시작한 것인데, 요즘에는 대규모로 확장되고 있는 추세이다.

도안면 소재지에서 괴산으로 가는 34번 국도로 가다보면 왼편으로 석곡2리로 들어가는 표지판이 보인다. 여기에서 왼편으로 흐르는 보강천을 따라 뚝방길이 사리면 방향으로 길게 이어진다. 보강천은 문암천에 비해 수량이 풍부하고 크기도 커 보인다. 300미터 정도를 가면 마을로 들어가는 다리가 있다. 다리를 건너면 두 갈래길이 있다. 오른쪽 길은 반용골로 가는 것이고, 곧게 난 길은 양짓말과 턱골로 가는 길이다. 반용골은 제일 먼저 시원하게 물을 뽑아 올려 돌리는 마을 앞의 양어장이 눈에 띈다. 보강천의 물이 양어장을 유지할 만큼 충분하지 못해 지하수를 파서 물고기를 기른다.

반용골(蟠龍골)

반용골(蟠龍골)

마을은 현재 바람골이라 하여 한자로는 풍동(風洞)이라 하지만, 그 어원은 불분명하다. 마을 앞의 정현수산이라는 양어장을 운영하는 제보자인 연만흠(延晩欽)이 할아버지께 들은 바로는 본래 반용골(蟠龍골)이라 하였다고 한다. 아마도 주변 지세가 용이 서려 있는 형세를 하여 이름 붙여진 것으로 보이는데, 언제부터인지 바람이 많이 분다고 하여 바람골로 불리고 있다. 마을 앞에는 보강천이 흐르고, 그 너머로는 넓게 펼쳐진 논이 잇다. 특별히 바람이 와전되고 그 의미를 유추하지 못한 채 바람골로 변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바랑골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 역시 반용골 또는 바람골이 잘못 불리는 것으로 보인다.

양지마을

양지마을로 들어서는 입구에는 작은 정자가 있다. 턱골로 넘어가는 오솔길과 양짓말로 들어가는 갈림길에 있는 이 정자는 몇 년 전 석곡2리 청년회에서 세운 것으로, 들일을 하며 더러는 쉬고 더러는 새참을 먹기 위해 만든 농정(農亭)이다. 그 필요성 때문에 그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마을 입구에 자리하여 아담한 풍취가 한적한 여유을 준다. 위로 오르면 턱골이고, 아래로 내려가면 반용골인 갈림길에 자리하여 누구나 쉬어갈 수 있다. 산수가 빼어난 것에 자리하여 몇몇 사람들만의 전유물로서 정자가 아니라, 고단한 삶에서 모든 마을 사람들에게 여유를 줄 수 있는 농정이기에 더욱 반갑다.

턱골(柏谷)

턱골로 들어가는 길은 양지마을을 오른편으로 두고 언덕을 따라 작은 오솔길이다. 오른편으로는 낮은 언덕을 왼편으로는 산 사이 좁은 발을 끼고 꼬불꼬불한 길을 따르다 보면, 고개 너머 마을이 나타난다. 낮은 야산 사이에 낀 마을은 한편으로는 아늑한 정취를 느끼게 한다. 석곡2리 마을회관은 노인정을 겸하는 건물로, 회관 옆으로는 양지마을에서부터 곧게 뻗은 농로로 통하는 길이 나온다. 마을회관 앞에는 꽤 넓은 공터가 있고, 이를 중심으로 집들이 자리하였다.

이 마을은 논농사를 주로 하는 마을이다. 몇 집에서 사슴과 소를 사육하고 있지만, 대체로 전형적인 시골마을이다. 마을 안길을 지나면 낮은 고개가 나타나는데, 본래 이 너머에도 예전에는 작은 자연마을이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한 집만이 남았다. 마을의 북쪽 등성이 너머에 반지울이라는 자연마을이 있다. 과거에는 서너집이 있었으나 현재는 단 한 집만이 살고 있고, 나머지는 모두 헐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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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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