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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대단한 증평

  • 허건수
  • 조회 : 7692
  • 등록일 : 2013-11-20
안녕하십니까 ? 증평군에 터를 잡고 16년째 살고있는 군민입니다.

이글을 올리면 군수님은 한번 읽어보시나 모르겠습니다.
증평에 살면서 살기좋은 곳, 우리가 바라는 복지가 이루어지는 곳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다른 지역보다 정말로 살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아니였습니다.
제가 증평에서 터를 잡고 애들을 키우고 있는데 우리가족이 증평에서 살면서 자부심을 느끼면서 살고 있는데
이제는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여기는 살기좋은 곳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조건이 맞지 않으면 떠나라는 식의 답변을 들었습니다
좋은 쪽으로 해결해달라고 민원을 올렸는데 떠나라는 식으로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억울합니다. 군수님

저희애들은 증평군에 살면서 증평대표로 수영대회를 나갔습니다. 전국대회에서 2등 어마어마한 성적을 올렸습니다.

충북 증평을 전국에 알리고 왔습니다. 근데 그거 아십니까 저희 애들은 증평수영장이 아닌 청주, 내수로 수영을 배우러 다닙니다.

참. 우스운 일이죠

지난 토요일 청주에서 교육감기에서도 충북 도대표가 되는 실력과 전국에서 순위안에 들수 있는

성적으로 1위를 하였습니다.

충북에서도 증평을 알리고 잘한다고 칭찬을 들으면서 대회를 마쳤습니다.

이런 저희 아이들이 증평수영장에서 수영을 못하고 청주,내수에서 수영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유인즉,
가르치는 수영선생을 수영장으로 못들어오게 하는 수영장측의 태도때문에 그렇습니다.

저희도 처음에는 수영장 쪽 선생님께 맡겨서 수영을 가르쳤지만 자세, 시간단축, 모두 엉망이 되어서 3개월만에
선생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잘하는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증평에 살면서 증평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민원을 넣으니 학교로 전화해서 이런식이면 방과후 학생들까지도 수영을 못하게 될수도 있다는 식의 말을 들었습니다

한마디로 조용히 살라는 말이지요

참 .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화가 납니다.


수영장쪽에서 말하는 것처럼 저희는 수영장과 학교를 청주로 바꿔도 됩니다.

저희 애들 탐내는 학교와 선생님들이 많습니다.

청주 어느 학교에서는 지원해줄테니 오라고 하는 학교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여기서 산지도 16년이 지나고 정도 들었고 여기가 살기 좋은 곳이라 생각하기에

조금만 참고 살자고 집사람과 애들에게도 잘될거야 기다려봐 이야기 하고 약속하고 지금까지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나자신을 위해서, 증평을 위해서, 충북을 위해서 열심히 수영하고 자랑스럽게 살고 있습니다.


저와 애들이 증평을 빛내고, 이곳에서 살고, 증평에서 수영하고 싶은데 그렇게 하기가 어려운 것입니까?

민원넣었더니 애들가지고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참. 대단합니다.


생각할수록 화가납니다.

이곳 증평을 위해서 노력하며 살고 이름을 알리려고 노력하는 저희에게 수영장사용하는 것 하나 제대로 못하고

정말이지 이게 어려운 일입니까? 대답좀 해보세요 군수님! 저희 애들 그냥 전학갈까요?

그럼 저도 편하고 이런 고민 안해도 됩니다.

답답한 마음에 군수님 찾아 갈까 하다가 글을 올립니다.

군민 하나하나가 증평군을 만들어 간다고 생각합니다.

하나하나 살펴주시고 신경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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